(청주=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일 "장애인들의 시외 이동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 소속 회원 등 20여명은 이날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들도 추석에 버스를 타고 고향에 가고 싶다"며 "과거 일부 지역에 도입된 휄체어 탑승 버스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수익성이 악화하자 가장 먼저 사라져 현재 단 한 대도 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지법은 지난 2월 장애인의 시외 이동을 보장하지 않은 고속버스 회사의 책임을 지적하며 2040년까지 모든 버스에 휠체어 접근권을 보장할 것을 명령했다"며 "장애인단체는 앞으로도 전국 주요 운수회사를 상대로 시외 이동권 보장 소송을 제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간 운수회사는 프리미엄 버스를 도입하며 비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는 확대하면서도 장애인의 이동권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며 "국회는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이동권 보장을 의무화해야 한다"라고도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마산행 표를 끊은 뒤 시외버스에 탑승하려 했으나, 끝내 버스에 오르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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