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1일 국내 제조사 실적을 통해 공개된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량은 12만 4,715대였다. 8월(11만 1,135대) 대비 12.2% 증가했으며 4월(12만 8,719대)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13.2%)가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기아(+12.7%)와 르노(+8.1%) 역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차종별로는 기아 쏘렌토가 3개월 만에 1위에 복귀하고 현대 싼타페는 74.5% 폭증하는 등 중형 SUV가 시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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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 현대 쏘나타(4,787대, 전월 대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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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연속 10위권에 턱걸이한 쏘나타였지만 내실은 달랐다. 2025년 들어 월간 판매량 최대치를 나타내며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형제차인 기아 K5는 오히려 3.4% 감소하며 대비를 이뤘다. 택시 모델이 68.4% 늘어나며 1등 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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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 기아 셀토스(4,965대, 전월 대비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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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출시가 가까워진 셀토스도 반등했다. 8월에는 전월 대비 13.9% 줄어들었지만 9월에는 17.2%가 증가하며 감소 폭을 메우고도 남았다. 출시된 지 3년을 넘겼지만 여전히 세련된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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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 현대 투싼(5,130대, 전월 대비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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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에 밀린 2인자 오명을 씻어낼 수 없는 처지에도 투싼은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9월 5천 대를 넘어서며 4월 이후 최다를 나타냈다. 현대차가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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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 현대 포터(5,325대, 전월 대비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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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에 오른 차종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나타냈다. 2.5 LPG는 소폭 상승한 반면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신청이 줄고 있는 일렉트릭은 22.5% 추락했다. 경제 성장률도 비관적으로 전망되면서 포터 판매 역시 증가세를 보이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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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 현대 그랜저(5,398대, 전월 대비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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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는 빠르면 올해 말 부분 변경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별개로 현행 모델 판매도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9월에도 소폭 성장세를 보였는데 내연 기관 모델과 하이브리드 각각 4.7%와 5.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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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 현대 싼타페(5,763대, 전월 대비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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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판매량 3,303대로 현행 모델 최저치를 기록할 때만 해도 싼타페는 끝난 것처럼 보였다. 특히 거의 동시에 나타난 부분 변경 모델 테스트카가 이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9월 74.5% 늘어난 판매량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모두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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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 기아 스포티지(6,416대, 전월 대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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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된 지 만 1년이 다가오고 있지만 인기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중이다. 여전히 1.6 가솔린을 필두로 한 내연 기관 모델이 압도적이지만 9월에는 하이브리드도 힘을 냈다. 8월 대비 판매량이 28.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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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기아 카니발(6,758대, 전월 대비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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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은 8월 말 출시된 연식 변경 모델부터 디젤 엔진 사양이 사라졌다. 9월 그 영향을 받을 전망이었지만 실제 판매량은 오히려 늘어났다. 기존 디젤 엔진 수요가 하이브리드 또는 3.5 가솔린으로 분산되며 모두 12%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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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 현대 아반떼(7,675대, 전월 대비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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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산차 1위였던 아반떼는 기세가 한풀 꺾였다. 판매량이 20대 늘어나는 데 그치며 쏘렌토에 1위를 뺏겼다. 하지만 차세대 모델이 준비 중인 상황임에도 가성비 덕분에 전 연령층에서 높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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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기아 쏘렌토(8,978대, 전월 대비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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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가 왕좌에 복귀했다. 7월엔 카니발, 8월엔 아반떼에 밀렸지만 9월 9천 대 가까운 판매량으로 국산차 1위에 올랐다. 8월에 덜미를 잡았던 테슬라 모델 Y 역시 큰 차이로 누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명성을 다시 회복했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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