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올해 국내에 진출한 수입 전기차 브랜드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선제 도입한 소형 SUV는 신차 효과가 끝났고 신규 출시한 중형 세단은 상품성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9월 신차로 반등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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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만에 1천 대 계약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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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출시된 씨라이언 7이 3주 동안 누적 계약량 1천 대를 달성했다. 또한 초도 물량으로 수입된 800대는 2주 차에 모두 계약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계약분은 후속 물량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현장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특히 국내 진출 첫 모델로 선택한 아토 3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씰은 사실상 비주류로 전락한 상황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 인기 많은 중형 SUV라는 점도 한몫한다.
BYD코리아는 판매 호조에 맞춰 고객 확보를 위해 보조금 차액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고 보조금 확정 전임에도 예상 금액 180만 원을 선제 지원하고 있다. 추후 차액이 발생할 경우에도 추가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서비스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BYD코리아는 현재 전국 15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2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력 상당수가 기존 수입차 딜러 출신이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고객 대응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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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실구매가 3천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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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라이언 7이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상당한 상품성을 지녔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 크기부터 그렇다. 전장 4,830mm로 현대 싼타페와 동일한 수치지만 115mm 긴 축간거리로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
내외장 사양도 경쟁력이 높다. 바깥으론 시퀀셜 방향지시등과 다이나믹 세레모니 라이팅, 팝업 도어 핸들 등으로 고급스럽게 꾸몄다. 실내는 15.6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앰비언트 라이트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국내 소비자에게 맞는 편의 사양도 두루 갖췄다. 1열 시트 열선/통풍 기능과 2열 시트 열선 및 리클라이닝,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을 지원한다.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로 불리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도 탑재했다.
파워트레인은 후륜구동 싱글모터 사양으로 최고출력 313마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기준 398km다. 가격은 4,49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지역에 따라 최저 실구매가 3천만 원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가성비도 높은 셈이다.
한편, BYD를 필두로 많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국내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선두 주자는 지커와 샤오펑이다. 이미 국내 법인 설립을 완료했고 현재 임원진을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 : 중국 브랜드 상륙, 현대차도 ‘긴장’』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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