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9월 美판매 두 자릿수 증가…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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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9월 美판매 두 자릿수 증가…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

폴리뉴스 2025-10-02 13:29:34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최근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관세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9월 한 달간 두 자릿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특히 전동화 차량의 약진이 눈에 띄었으며,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가격을 내리고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었다.

2일 현대차 미국법인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현대차 판매 대수는 7만1,0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2,491대)보다 14% 늘어났다. 9월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이 중 소매 판매량은 5만7,435대로 7% 증가했다. 친환경 모델 판매도 크게 올라 전체 소매 판매의 38%를 차지했는데, 전기차인 아이오닉5의 판매는 작년보다 무려 151% 급증했다.

모델별로 보면 엘란트라 계열과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강세를 보였고, 전기차 전체 판매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3%나 뛰었다.

또 현대차는 미국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7,500달러)가 종료된 데 따라 대응책을 내놨다. 2026년형 아이오닉5는 트림별로 최대 9,800달러까지 가격을 낮췄고, 2025년형 모델은 7,500달러 현금 인센티브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세액공제 폐지로 인한 부담을 상당 부분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3분기 누적 판매 역시 눈길을 끈다. 9월까지 합산 판매량은 23만9,069대로, 전년 대비 13% 늘어나며 분기 실적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매 실적도 함께 올랐다. 미국 내 소비자 반응이 그만큼 좋다는 의미다.

기아 역시 9월 한 달간 6만5,507대를 판매해 지난해 보다 11% 성장했다. 3분기 누적 판매량 역시 21만9,637대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K5(85% 증가), 카니발(48% 증가),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쏘렌토, 그리고 K4 등 주요 모델들이 지속적으로 수요를 이끌고 있다.

이처럼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보여준 견고한 실적은 단순히 역풍을 버틴 수준을 넘어,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는 신호로 평가된다. 관세라는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 전기차 라인업의 확대, 그리고 적극적인 가격 전략이 복합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아이오닉5의 과감한 가격 인하는 미국의 전기차 시장에서 소비자 진입장벽을 낮추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세액공제가 사라졌음에도 소비자들이 계속 아이오닉5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전략적 판단이다.

아울러 이번 실적은 미국 내 생산 확대 전략에도 힘을 실어준다. 현지 생산 비중을 늘리면 관세 부담은 줄고, 시장 상황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앞으로 넘어야 할 변수들도 있다.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 가격 압박이 커질 수 있고, 전력과 배터리 원자재 비용 상승, 미국 정부의 무역·환경 정책 변화 등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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