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슈퍼서브 이강인, 역전골 기점→극찬 등장 "폭발적인 플레이로 힘 보탰다"

파리 생제르맹 FC 미드필더 이강인. /사진=뉴시스(AP)

[STN뉴스] 강의택 기자┃팀의 역전골 기점 역할을 한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이 호평을 받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바르셀로나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전반 19분 야말이 비티냐의 패스를 끊어낸 이후 페드리에게 연결해줬다. 이후 마커스 래시포드를 거쳐 박스 안에 있는 페란 토레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PSG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누누 멘데스가 후방에서부터 빠른 스피드로 역습을 전개한 이후 세니 마율루에게 연결해줬다.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균형이 맞춰졌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45분이 되서야 깨졌다. 아슈라프 하키미는 비티냐의 패스를 받아 빠르게 전방으로 치고 나갔다. 이후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로 반대편에서 침투하는 곤살로 하무스에게 연결해줬고, 득점으로 연결되며 리드를 가져왔다.

경기 종료 직전 일격을 맞은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가며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PSG의 승리로 끝났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강인은 후반 35분 마율루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10분 가량을 소화하며 유기적인 패스 연결과 특유의 잔발 드리블로 팀 중원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7분 콴틴 은장투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상대 수비 6명 사이에서도 볼 소유권을 지켜낸 이후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PSG의 역전골에 기여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방에서부터 누르기 위해 강한 압박을 시도했다. 일리아 자바르니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파우 쿠바르시의 견제를 받았지만 가볍게 풀어나왔고, 이는 역전골로 이어졌다. 

파리 생제르맹 FC 미드필더 이강인. /사진=뉴시스(AP)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2%, 기회 창출 2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평점은 7.2점을 받았다.

적은 시간에도 보여준 인상적인 활약은 극찬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 두니아'는 "슈퍼 서브 이강인. 교체 투입되자마자 득점에 관여했고, 두 번의 기회를 만들었다. 폭발적인 플레이로 PSG 공격에 힘을 보탰다"고 호평했다.

최근 이강인은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인상적인 경기력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향후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확실한 존재감을 남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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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