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9이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파워트레인에 선정됐다. 올해로 19번째 수상이자 5년 연속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이를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 기술력이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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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만 10번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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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기준) ‘2025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을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에 아이오닉 9에 탑재된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해당 부문에서 총 19번째 수상을 기록했다. 2008년 제네시스 1세대 G80(BH)에 탑재된 V8 4.6리터 가솔린 ‘타우’ 엔진으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후 다양한 엔진으로 선정되면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전기차로는 이번이 10번째 수상에 해당한다. 2014년 투싼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시작으로 코나 일렉트릭과 넥쏘, 아이오닉 라인업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통해 인정받아 왔다. 올해 역시 이 흐름을 아이오닉 9으로 이어갔다.
워즈오토는 1995년부터 매년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경쟁력을 평가해 ‘10대 엔진’을 선정해 왔다. 2019년부터는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으로 바꾸어 내연 기관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FCEV,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평가 대상에 포함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파워트레인 28종이 후보에 올랐다. 이후 성능과 효율, 기술적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검증해 최종 10개 모델이 선택을 받았다. 아이오닉 9은 대용량 배터리와 우수한 주행 성능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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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국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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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와 더불어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경쟁자가 상당히 많은 북미와 유럽에서도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가치를 입증했다.
일례로 현대차그룹 최초 E-GMP 플랫폼 기반 전기차인 현대 아이오닉 5는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미국 누적 판매량 3만 2,682대로 한국 판매량(1만 41대)보다 세 배 이상 많았다. 같은 기간 유럽에서도 1만 2,117대가 팔려 높은 실적을 냈다.
여기에 올해 가세한 아이오닉 9은 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형제차인 기아 EV9과 함께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유례없는 대형 패밀리 SUV로 상품성과 가성비를 모두 챙겼다. 이미 7월과 8월 미국에서 월간 판매량 1천 대를 넘겼다.
한편, E-GMP 플랫폼을 활용한 현대차그룹 1세대 전기차는 아이오닉 9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내년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V90을 필두로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M’이 등장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 신형 전기차가 쏟아질 예정이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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