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이탈리아 코모 1907이 조슈아 지르크지에 관심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일(한국시간)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이끄는 코모가 지르크지를 영입하기 위해 유벤투스, 인터밀란과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 지르크지에 대한 코모의 관심은 구체적이다”라고 전했다.
파브레가스는 전 스페인 국가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아스널, 바르셀로나, 첼시에서 전성기를 보낸 ‘월드 클래스’ 선수다. 활약할 당시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을 포함해 16개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찬란한 선수 생활을 보냈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행선지는 코모. 본인이 마지막으로 선수 커리어를 보낸 코모의 감독 대행을 거쳐 2024년 정식 감독이 됐다. 현재까지 좋은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다. 코모의 승격을 이끈 것과 더불어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0위를 기록했다. 적절한 선수 영입과 본인의 전술적 역량이 잘 맞아떨어져 팀을 성장시켰다.
지르크지는 네덜란드 국적의 스트라이커. 지난 시즌 이탈리아 볼로냐 FC 1909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190cm가 넘는 큰 체격에 간결한 탈압박, 드리블에 강점을 지녔다. 부진했던 맨유 최전방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49경기 7골 3도움에 그쳤다. 이번 시즌 반등을 노렸지만, 공격진에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벤자민 세스코까지 합류해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
코모가 지르크지를 노린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디 코모’에 따르면 코모는 지르크지를 영입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매체는 “파브레가스 감독은 지르크지가 코모의 프로젝트에 잘 맞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지르크지가 활력과 역동성을 갖춰, 코모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르크지는 이미 이탈리아 무대를 경험한 만큼 코모 이적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익숙한 환경에서 경기력을 회복한다면 다시 한번 자신의 잠재력 증명이 가능하다. 그러나 확실한 이적 시기는 미지수다.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코모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 시도할지 아니면 여름까지 기다릴지는 불확실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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