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일본 시장 내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가 충격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일본에서 팔린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의 BEV는 단 18대에 불과했다.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올해 토요타·다이하쓰·히노·렉서스를 합쳐 총 740만 9273대를 판매하며 지난해보다 6.2% 증가한 글로벌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8월 한 달만 보면 90만 59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하며 성장세가 둔화됐다.
특히 자국 시장에서는 연초 누적 판매가 17.8%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8월 한 달만 보면 전년 동월 대비 10.2%나 감소했다.
다이하쓰와 히노를 제외한 토요타·렉서스 판매도 8월에는 9만 6,26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1% 감소했다. 이는 캄차카 반도 관련 물류 지연과 지난해 광범위한 프리우스 리콜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전동화 차량 판매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일본 내 BEV 판매는 극심한 부진을 기록했다. 올해 1~8월 일본에서 팔린 토요타 BEV는 총 469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71.1% 감소했다. 특히 8월 한 달만 보면 18대로, 전년 동월 대비 84.9% 급감했다.
반면, 일본 내 하이브리드 모델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올해 일본에서 판매된 전동화 차량 61만 7,947대 중 대부분인 60만 3,676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1만 3,551대, 수소연료전지차(FCEV)는 251대가 판매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토요타의 EV 판매는 확대되고 있다. 올해 누적 글로벌 EV 판매량은 11만 7,031대로 전년 대비 20.6% 증가했다. 특히 8월 한 달 동안 1만 7,056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34.5% 성장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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