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승격’을 향해 달리는 수원 삼성이 선두 인천을 추격하기 위한 운명의 10월에 돌입했다. 변성환 감독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고 규정하며 이번 달을 승부처로 지목했다.
수원은 지난 충남아산전에서 후반 막판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3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17승7무7패(승점 58)를 기록, K리그2 2위 자리를 굳혔다.
변 감독은 경기 플랜을 선수들이 충실히 수행했고, 동점골을 허용하고도 흔들리지 않고 차분히 대응한 점이 승리의 열쇠였다고 설명했다. 전술적으로 큰 변화를 주기보다 교체 카드를 통해 변화를 이끌었고, 교체 선수들이 기대에 부응했다는 분석이다.
10월 초반 일정은 부천, 인천, 천안과 연속으로 맞붙는 강행군이다. 일주일에 세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박싱데이’ 일정 속에서 선수 기용과 전술 운용이 최대 관건이다.
변 감독은 부천을 홈에서 잡아 기세를 몰고, 인천 원정에서 반전을 만들어낸 뒤 천안전에서도 승점을 챙긴다면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이번 달을 시즌 농사 중 가장 중요한 시기로 강조했다.
특히 선두 인천과 맞대결은 승격 경쟁의 최대 분수령이다. 수원은 올 시즌 인천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변 감독은 첫 경기에서는 실수로 무너졌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경기 내용은 우세했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짚었다. 두 번의 경험을 교훈 삼아 이번에는 반드시 결과까지 가져와야 한다는 각오다.
순위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 승리로 3위와 격차를 벌린 수원은 1위 인천과의 격차를 8점으로 좁혔다. 변 감독은 인천을 단숨에 따라잡을 수는 없지만, 최대한 승점을 쌓아 추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자신들의 경기에 집중해 승리를 거듭한다면 이후 인천의 상황에 따라 승격 구도가 바뀔 수 있다는 현실적 진단이다.
변 감독은 끝으로 10월이 수원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거듭 강조하며, 이 기간 동안 승점을 잘 쌓는다면 11월에 꿈같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5경기 동안 고비가 있더라도 지금까지 버텨온 힘을 믿는다면서 선수들로부터 전해지는 에너지가 감독 자신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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