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시작부터 비상…강풍에 물폭탄 쏟아지는 국내 '이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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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시작부터 비상…강풍에 물폭탄 쏟아지는 국내 '이 지역'

위키트리 2025-10-01 14:3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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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시작되자마자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과 항공·해상 교통에 차질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 내리는 귀성길. 자료 사진 / 뉴스1

기상청은 2일부터 6일까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복잡하게 변화하면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1일 밝혔다. 북쪽은 상층의 제트기류가 찬 공기의 남하를 막아주는 가운데 하층에는 이동성 고기압이 지나며 동풍을 불어넣는다. 남쪽은 중국 내륙에서 일본 남쪽까지 뻗은 고기압이 수증기 유입을 차단한다. 그러나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중국 쪽에서 만들어진 약한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한반도를 통과해 영향을 주는 형국이다.

귀성이 본격화하는 2일 밤 전남과 제주부터 비가 시작돼 연휴 첫날인 3일에는 충청·호남·경남·제주 전역으로 확대된다. 오후에는 강원 영동과 경북에도 비가 내리고, 강원 영서 남부도 저녁 한때 비가 올 전망이다. 이어 충북·경북 내륙·전남 남해안은 4일 새벽까지, 강원 영동·경상 해안·제주는 4일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저기압이 제주와 남해안 사이를 통과하면서 해당 지역에 강한 비구름이 집중된다. 2~3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30~80㎜, 산지는 최대 100㎜ 이상이며, 광주·전남·경남 남해안은 20~60㎜(일부 최대 80㎜), 전북은 10~40㎜가 예상된다. 부산·울산·경남 내륙은 5~40㎜, 대구·경북은 5~30㎜, 충청은 5~20㎜, 강원 영동은 5~10㎜ 수준이다. 강원 영서 남부는 5㎜ 미만으로 비교적 적다.

바람과 파도도 변수다.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제주와 남해안에는 강풍이 불고,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1.0~3.5m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 특히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질 정도의 거센 물결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배편과 항공편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거센 파도 치는 제주 / 연합뉴스

연휴 후반인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6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연휴 후반부에는 남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발달할 가능성도 변수다. 수온이 높은 해역에서 열대저기압이 형성될 경우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있어 추후 경로에 따라 국내 날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온은 아침은 평년보다 5도가량 높고, 낮은 중부지방은 평년 수준, 남부지방은 평년보다 3도가량 웃돌겠다. 이 시기 평년 기온은 아침 9~17도, 낮 22~28도 수준이다.

추석 당일(6일) 보름달은 서쪽과 남쪽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잠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지만, 강원 영동 등 동쪽 지역은 낮은 구름이 유입돼 달맞이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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