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차가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을 1일 공식 출시했다. 슈퍼카에 가까운 주행 성능을 발휘하면서 가격을 7천만 원대로 묶어 업계에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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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출력 650마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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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6 N은 지난 2023년 출시된 아이오닉 5 N에 이어 현대차 고성능 전동화 전략을 대표하는 두 번째 모델이다. 지난 8월 영국 굿우드 서킷에서 열린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아이오닉 6 N은 일반형 아이오닉 6와 큰 틀에서 달라지지 않았다. 특히 N 라인과는 상당히 닮은 모습이다. 다만 앞뒤 펜더 폭을 넓히고 광폭 타이어와 20인치 단조 휠, 전용 리어 윙 등을 장착해 주행 안정성을 향상했다.
아이오닉 6 N은 전륜과 후륜에 모터를 탑재한 사륜구동 듀얼모터 사양이다. 시스템 합산 출력 609마력과 최대토크 75.5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N 그린 부스트’ 기능 사용 시 일정 시간 동안 출력 650마력에 최대토크 78.5kg.m까지 상승한다.
이를 통해 아이오닉 6 N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 3.2초를 기록한다. 역대 국산차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또한 최고속도 257km/h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된다. 수입 슈퍼카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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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프트웨어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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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은 차세대 지오메트리 설계와 전자제어 서스펜션 댐퍼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전륜 하이드로 G-부싱과 후륜 듀얼 레이어 부싱을 통해 진동을 줄여 일상 주행에서도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아이오닉 6 N은 강력한 하드웨어 외에 N 전용 소프트웨어로 운전자를 만족시킬 만한 환경을 구현한다. 시각적 피드백을 주는 N 앰비언트 쉬프트 라이트와 실감 나는 가상 사운드를 제공하는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가 대표적이다.
또한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운전 재미를 챙길 수 있는 주행 관련 시스템도 다채롭다. 내연 기관 모델 가속감을 그대로 재현하는 N e-쉬프트와 주행 밸런스를 유지하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등이 운전자를 돕는다.
여기에 N 토크 디스트리뷰션 N 페달과 N 트랙 매니저, TPMS 커스텀 모드와 맞춤형 회생제동 등 관련 소프트웨어를 무장했다. 또한 주행 상황을 빌트인 캠으로 담을 수 있는 N 레이스 캠과 함께 실내 천장에 액션캠 마운트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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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만 원 중후반대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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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일반형 롱 레인지와 동일한 84.0kWh 사양이다. 더불어 배터리 온도와 출력을 주행 목적에 맞게 최적 제어하는 ‘N 배터리’ 기능을 도입해 효율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기준 387km다.
가격은 7,990만 원에 책정됐다(개별소비세 3.5%, 세제혜택 반영 기준). 예상 실구매가는 7천만 원 중후반대다. 업계에서는 “아이오닉 5 N 대비 상당한 강화가 이뤄진 것을 고려하면 매우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 6 N 판매 개시와 함께 N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기념한 특별 한정 패키지 ‘10 이어스 팩’을 선보였다. 전용 사양과 컬렉션 혜택이 제공되는 해당 패키지는 10월 내 계약 및 연내 출고 고객 대상으로 제공된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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