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장병 990여명과 내외빈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계룡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선진 강군’을 주제로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이 대통령이 취임한 후 첫 국군의 날을 맞아 진행되는 것으로, ‘국민의 군대'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진 강군의 면모를 보이는 데 의의가 있다.
기념식은 국군통수권자인 이 대통령과 함께 국군을 잇는 국민 대표 7인과 모범 장병, 군 지휘부들이 차례로 입장한 뒤 국민의례와 열병, 훈장 및 표창 수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열병식에서 이 대통령은 적의 핵·미사일 위협을 독자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한국형 3축체계를 비롯해 국내 방산기술력으로 개발한 방산수출 전력, 유무인복합무기체계 등 장비부대를 사열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공중·해상·지상에서 킬체인, 미사일방어, 대량응징보복 작전을 수행하는 3축체계의 핵심전력으로 구성된 제대와 K2 전차, K9 자주포 등 K방산의 대표적인 전력으로 구성된 제대, 그리고 유무인복합무기체계 등을 활용해 미래 전장주도권 확보의 주역이 될 미래전력 제대를 사열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주관한 열병식에서는 우리 군이 보유한 무기체계 40여종, 100여대가 선보였다. 230㎜ 다연장로켓 '천무'를 비롯해 항공기와 탄도탄을 요격할 수 있는 국산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인 '천궁-Ⅱ', 고도 40㎞ 이상에서 적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그리고 현재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는 K방산의 대표인 K9 자주포와 K2 전차가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지뢰 등 폭발물을 탐지,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폭발물탐지제거로봇과 위협 요소를 탐지하는 협업 기반 자율탐사로봇, 감시정찰 및 전투 임무 수행이 가능한 다중로봇 협동자율 시스템이 이날 열병식에서 처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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