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한세실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3% 낮춘 1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이익 급감이 불가피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 영향은 2026년 상반기까지 지속되며 하반기부터는 실적 회복이 가시권에 진입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주가 반등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매년 주당 500원의 배당을 지급해 현 주가 기준 5%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고 현 수준에서 주가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세실업의 3분기 매출액은 5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줄고,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5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달러 기준 매출 성장률은 중간 한 자릿수(MSD) 감소가 예상된다. 2분기부터 고객사 발주 축소로 성장률 둔화와 마진 하락이 나타났는데, 3분기부터는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감소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주 생산기지인 베트남의 관세율(20%) 부담이 크다. 유 연구원은 "현재 고객사별로 비용 분담률을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세 부담에 고객사 재고 조정까지 겹쳐 매출원가율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미 현지 법인 설비 확충 과정에서 인건비·운영비 증가가 이어지면서 원가율 부담은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률은 성수기 평균치인 8~9%에 크게 못 미치는 4%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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