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시장에 레버리지(차입) 롱(매수) 포지션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는 ‘미결제약정’ 대금과 ‘펀딩 비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싱가포르계 가상화폐 트레이딩 업체인 큐씨피캐피탈(QCP Capital) 분석진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주요 선물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펀딩 비율’과 ‘미결제약정’ 대금이 증가하며 롱 포지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펀딩 비율’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현물과 선물 자산 간 시세 괴리율과 매수(롱) 및 매도(숏) 포지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트레이더들끼리 일일 만기 개념으로 주고받는 수수료다. ‘펀딩 비율’은 매수세 우위 시 상승하며, 매도세가 더 강할 때는 하락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소인 데리비트(Deribit)에서는 비트코인 ‘펀딩 비율’이 13%까지 올라간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과열’로 인식되는 ‘펀딩 비율’ 정도는 20%에서 30%로 현재 값은 ‘낙관’으로 해석될 수 있다.
큐씨피캐피탈은 “투자자들이 두 자릿수의 ‘펀딩 비율’을 기꺼이 지불하려는 것은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4분기에 자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읽힌다”라고 알렸다.
비트코인 선물 누적 ‘미결제약정’ 대금 규모는 지난주 428억 달러(한화 약 60조 997억 원)에서 436억 달러(한화 약 61조 2,231억 원)로 늘어났다(사진=코인데스크)
‘미결제약정’은 파생상품 거래 내 매수 혹은 매도 포지션이 유지된 상태로 거래가 남아있음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의 참여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되기도 한다.
큐씨피캐피탈 분석진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누적 ‘미결제약정’ 대금 규모는 지난주 428억 달러(한화 약 60조 997억 원)에서 436억 달러(한화 약 61조 2,231억 원)로 늘어났다.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선물 누적 ‘미결제약정’ 대금 규모 증가는 ‘자본 유입 재개’로 표현됐다.
분석진은 “최근 비트코인 선물 시장 대규모 청산에도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재차 강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강세였던 4분기 가격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큐씨피캐피탈은 지난 9월 넷째 주 비트코인 시세 변동성이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크게 흔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9월 27일 1억 5,710만 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9월 4주차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선물 시장에서는 7억 달러(한화 약 9,829억 원)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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