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윤지 기자] 배우 김용림이 고(故) 남일우와의 결혼 생활 비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K-독기 헌터스’ 특집으로 꾸며져 김용림, 서권순, 이관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해당 방송 회차 시청률은 2.0%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김용림은 혹독했던 시집살이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시어머니가 장희빈 후손이다. 남일우 씨가 외아들이라 유독 애정이 강했다”며 “육체적인 시집살이는 없었지만, 정신적인 시집살이는 참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시어머니와 눈을 마주친 적도 거의 없었다. 말대꾸 한 번 했더니 거실 유리창이 8장 있었는데 그걸 의자로 다 깨버린 적도 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딸을 낳고 나서 도저히 못 살겠다고 말하면서 이혼하자고 했다”며 “(남일우 씨가)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그때 서로 바쁘게 지내다 보니 지금까지 함께 살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남편 남일우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김용림은 “그 사람에게 걸리지 않았다면 결혼 안 했을 거다. 나는 첫사랑이었지만, 남편은 아니었다. 당시 여러 여자를 만나던 사람이었다”며 “(그땐) 잘생기고 멋지게 차려입고 다녀서 부잣집 아들인 줄 알았다. 나 같은 여자를 좋아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내 물건을 챙겨주고 본인 일이 끝났는데도 안 가고 곁에 있어 주는 모습에 마음이 갔다”고 덧붙였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