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가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30일 오후 4시 수원시 영통구 경기지방노동위원회 1층 대강당에서 사용자 측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최종 조정회의를 시작했다.
도는 협상이 결렬되면 1일 첫차부터 도내 전체 시내·외 버스 1만575대 중 약 80%인 8437대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노조 측은 공공관리제에서 통상임금을 포함한 서울시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또 민영제 노선의 경우 탄력근로제 연장 반대와 1일 2교대제 전환, 공공관리제와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임금 인상 등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민영제 노선 탄력근로시간제 유지와 준공영제 노선 임금 3% 인상 뒤 추후 협상을 하자는 입장이다.
노조는 지난 23일 찬반투표를 진행해 97.9%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파업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동열차를 총 14회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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