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리버풀이 야심차게 영입한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가 저조한 활약을 보이면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2003년생 독일 출신 초신성 비르츠를 영입했다. 비르츠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어난 축구센스와 퍼포먼스로 차세대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꼽히던 선수였다. 당초 바이에른뮌헨이 비르츠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리버풀이 적극적인 구애와 더불어 1억 1,600만 파운드(약 2,172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투자로 가로채는데 성공했다. 비르츠 이적료는 2023-2024시즌 첼시가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데려오며 지출한 1억 1,500만 파운드(약 2,153억 원)를 뛰어넘는 PL 역대 최고액이었다.
그러나 비르츠의 적응이 예상보다 느린 상황이다. 비르츠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개막 전 열렸던 커뮤니티 실드에서 1도움을 올린 게 전부다. 기대감이 컸던 만큼 현재 비르츠의 활약에 대한 실망감도 큰 상황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전드이자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인 웨인 루니도 비르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루니는 유튜브 ‘웨인 루니 쇼’를 통해 “엄청난 이적료였다. 그리고 나는 비르츠가 리버풀의 균형과 플레이스타일을 망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리버풀은 완전히 새로운 공격진을 구축하면서도 모하메드 살라를 그대로 두고 있는 상황이다. 모두 경쟁하며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싸운다. 그리고 비르츠는 아마 그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할 것 같다. 재능은 넘쳐나지만, 팀에서 어떤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리버풀의 색에 잘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루니는 지난 시즌 좋은 활약으로 리버풀의 우승을 도운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를 비르츠 대신 선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만큼 비르츠의 활약은 아직까지 아무도 설득하지 못한 것이다.
비르츠는 아직 자신의 활약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그는 최근 ‘스카이스포츠’와 단독 인터뷰에서 “누가 뭐라하든 저는 침착함을 유지할 것이다. 제 능력을 알고 있고, 언제가는 경기장에서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거라는 걸 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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