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경절 연설서 "진정한 다자주의·인류운명공동체" 강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시진핑, 국경절 연설서 "진정한 다자주의·인류운명공동체" 강조

연합뉴스 2025-09-30 20:12:24 신고

3줄요약

'경제' 언급 뺐던 작년과 달리 '개혁 성과' 자부도…南北 외교사절 모두 참석

건배 제의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건배 제의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30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76주년 중국 국경절 리셉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설 후 건배를 제의하는 모습. 2025.9.30 xing@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건국 기념일 메시지에서 국내 경제 발전과 세계 질서 수호 의지를 피력했다.

시 주석은 3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76주년 중국 국경절 리셉션에서 "올해 들어 복잡한 형세를 맞이해 우리는 전면 심화 개혁을 한층 더 추진하고, 고품질 발전을 착실히 추동해 민생을 보장·개선했다"며 "전면적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을 추진해 당과 국가 각 사업이 새로운 진전과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 20∼23일 열릴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에서 15차 5개년계획을 연구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우리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여정에서 당의 중심 임무를 가운데에 놓고 15차 5개년계획의 발전 목표와 전략적 조치가 잘 계획·실시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년 국경절(10월 1일)을 앞두고 중국 최고 지도자가 당정 간부와 외국 사절들을 모아놓고 내놓는 메시지는 중국 안팎의 관심을 끌어왔다.

시 주석은 2023년 국경절 리셉션에서는 연설 서두를 유효수요 확대와 경제 호전에 힘쓰고 대외 개방과 국내 개혁에 주력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채웠으나, 부동산·내수 침체 우려가 깊어졌던 작년에는 경제 관련 언급을 거의 하지 않은 채 '당의 지도(영도)'를 거듭 강조했다.

반면 올해 리셉션에서는 '당의 지도' 지위를 강조하는 표현은 축소됐고, 중국이 '트럼프 2기' 등장 이후 혼란해진 국제 정세 속에 내세우고 있는 '세계 질서 수호' 의지가 그 자리를 채웠다.

시 주석은 "백년 만의 변화가 가속하는 국제 형세에서 우리는 전 인류의 공동 가치를 힘 있게 발양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며, 글로벌 발전·안보·문명·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이행해 각국과 함께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매년 거론된 대만 문제는 이날 시 주석 연설에서도 빠지지 않았으나 "피는 물보다 진하다", "조국의 완전한 통일" 등을 언급했던 작년에 비해 분량이 간소해졌다.

이날 시 주석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교류·협력을 심화해야 한다"며 "대만 독립·분열 행위와 외부 세력 간섭을 단호히 반대하고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굳게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시 주석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전인미답의 위대한 사업"이라며 "우리를 더 긴밀히 당 중앙 주위로 단결시켜 과감히 나아가게, 묵묵히 노력하게 하고, 중국식 현대화의 더 화려한 장(章)을 쓰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경절 리셉션 참석한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 중국 국경절 리셉션 참석한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30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76주년 중국 국경절 리셉션에 리룡남 북한대사가 참석했다. 2025.9.30 xing@yna.co.kr

이날 리셉션에는 중국 당·정·군 간부들을 비롯해 배달기사 등 각계 대표와 각국 외교관까지 모두 1천여명이 참석했다.

리룡남 주(駐)중국 북한대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사무를 총괄하는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있는 외교사절 테이블에 앉았다. 외교사절 테이블들 가운데 시 주석이 있는 헤드테이블과 비교적 가까운 위치였다. 한국을 대표해서는 김한규 주중 한국대사대리가 참석했다.

국경절은 마오쩌둥이 1949년 10월 1일 베이징 톈안먼 성루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정권 수립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다.

xing@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