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지난 29일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 문제에 대해 서로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일 공통 사회문제 협의체'의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외교부는 30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의체는 지난 8월 한일 정상회담 합의의 후속조치다. 국토균형성장, 방재, 저출산·고령화, 자살대책, 농업 분야 사회문제의 양국 공동 대응을 위해 출범했다.
일본 외무성 청사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한국측 수석대표로는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일본 측 수석대표로는 아카호리 다케시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참석했다.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한일 양국은 앞마당을 공유하는 이웃이자 중요한 동반자로서 유사한 경제구조와 사회문제를 공유하는 만큼 동 협의체를 통해 공통 사회문제 해결에 실질적 성과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양측은 한일 당국자들의 지속적인 소통과 지혜의 공유를 통해 양국이 새로운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향후 협의체를 활용한 소관 부처·기관 간 협의와 외교당국 간 소통을 통해 공통 사회문제 해결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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