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51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중앙회, 공제회, 연기금 등 소속 투자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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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에 나선 노태승 KIC 부장은 AI 산업을 △하드웨어 △클라우드 △언어 모델 △개발자 도구 △애플리케이션 부문으로 세분화하고, 각 부문의 선도 기업과 유망 기업을 선별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노 부장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건설을 위한 자본 투자 트렌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언어 모델, 다양한 직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애플리케이션 시장 등을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트 AI와 인공일반지능(AGI) 출현으로 지식노동자의 역할이 직접 대체되는 상황이 예상되므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이전트 AI’는 목표 달성을 위해 자율적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AI를 말한다. 인공일반지능(AGI)은 인간 수준의 지능과 학습 능력을 구사하는 AI를 말한다.
뒤이어 발표를 맡은 소프트웨어 전문 사모주식 운용사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의 로버트 스미스 회장은 “에이전트 AI 시대에도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이 신규 진입자보다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은 AI를 활용해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며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교육 분야에서 AI로 수익성을 높인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주관한 KIC의 이훈 투자운용부문장(CIO)은 개회사에서 “AI 투자는 기술을 적용하는 산업군이 다양하고, 기술 발전 속도가 전례 없이 빠른 데에서 기회가 비롯된다”며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AI 산업을 면밀히 주시하는 것이 투자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해투협은 국내 공공부문 투자기관이 해외투자 과정에서 상호 협력하는 자리다. 지난 2014년 KIC 주도로 설립된 후 분기마다 KIC 서울 본사에서 열리고 있다.
KIC는 해투협 회원들이 해외투자 기회를 효율적으로 발굴하도록 투자 정보와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있다. 현재 총 26개 국내 기관이 해투협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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