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정다움 기자 = 금호타이어 노사의 올해 단체교섭이 결렬됐다.
30일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에 따르면 노조는 2025년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
노사는 8월 11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1차례 본교섭과 4차례 실무위원회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노조는 오는 10월 1일 긴급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쟁의 여부를 결정한 데 이어 10월 13∼1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2024년 실적 성과급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은 2023년에 이어 지난해 매출 4조5천322억원, 영업이익 5천886억원을 달성해 2년 연속 실적을 갱신했다"며 "올해도 2분기 누적 매출이 2조원이 넘고 영업이익 3천217억원을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추정 실적은 매출 4조6천754억원, 영업이익 4천700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성장 중"이라며 "관세 문제, 함평 신공장 건설 등에 숨어 노동자의 희생만 강요하는 경영진의 행태는 노동자의 권리와 지역 사회의 기대를 배신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현실을 직시하고 생존 전략을 마련할 때라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광주공장 화재 복구와 추가 관세 부담, 함평 신공장 건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라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회사는 끝까지 성실히 교섭에 임하고 모든 구성원의 고용을 지키고 회사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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