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AI와 청정에너지는 미래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서울에서 열린 ‘한중 AI+청정에너지 고품질 발전 교류 세미나’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30일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주한 중국대사관이 마련했으며 개회식과 기술교류, 고위급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청정에너지 전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양국 정부와 민간이 정책 경험과 기술 방향,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한국 정부는 2030년까지 GPU 5만 장 확보, 데이터 생태계 강화, 산업 전환 지원 등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5년간 10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동시에 태양광·해상풍력·그린수소·소형원자로 등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RE100 산업단지와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같은 인프라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도 2025년까지 ‘녹색 전환+AI 자립화’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해상풍력 설치량에서 전 세계 75%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206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열린 이번 교류는 양국이 글로벌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실질적 협력의 발판으로 평가됐다.
행사에는 김현 국회의원(안산시을)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다이빙 중국대사와 차담을 나눴다. 김 의원은 “더 협력하고 더 발전적인 한중관계가 되도록 역할 하겠다”고 강조하며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ASV)’를 소개하는 등 ‘AI 안산’ 홍보에도 나섰다.
또한 한국국가녹색기술연구소, 중한과기혁신센터,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종합환경연구소 등 다수 기관이 함께했다.
이승호 한국종합환경연구소 대표는 “민간분야에서도 한중 간 AI와 청정에너지 협력이 활발해지길 바란다”며 “중국 측 관계자에게 뜻을 전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였
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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