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포켓몬을 본뜬 독특한 콘셉트 바이크를 공개했다. 지난 27일 일본 모토GP가 열린 모테기 서킷에서 공개된 ‘혼다 코라이돈(Honda Koraidon)’은 포켓몬 스칼렛의 전설 포켓몬 코라이돈을 거의 실물 크기로 재현한 모델이다.
코라이돈은 원래 뒷다리로 걷는 포켓몬이지만, 오토바이는 거대한 바퀴 위에서 원작 캐릭터의 특징을 최대한 살렸다. 몸통과 머리, 다리는 붉은색으로, 등판은 파란색으로 마감됐으며, 파란색·분홍색·흰색의 갈기도 재현했다. 등판은 핸들 역할도 한다.
바이크 제작에는 혼다 모터사이클과 파워 프로덕트 부서 소속 엔지니어 약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토요타 공학회가 진행한 ‘어른의 헌신이 아이들의 꿈을 현실로 만든다’라는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다.
차량의 동력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혼다의 자율 균형 기술을 적용해 오토바이가 넘어지지 않도록 설계됐다. 전통적인 오토바이에 비해 크기가 매우 큰 만큼, 이 기술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이 바이크가 바퀴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코라이돈의 앞뒤 다리가 실제로 움직이면서, 마치 걷듯이 천천히 전진한다. 지난 8월 초 열린 스즈키 8시간 내구레이스에서는 일부 관람객이 직접 이 한정판 바이크를 시승하며 포켓몬을 실제로 체험하는 듯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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