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정부가 최근 목표로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른 무공해차 보급 시나리오(840~980만대)에 대해 자동차업계가 사실상 실현이 불가능한 목표라며 반발하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정부가 제시한 2035년 무공해차 840만 대 보급 시나리오는 무공해차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 이상, 980만대는 2034년부터 사실상 내연기관차 판매가 중단돼야 가능한 목표라며 시정을 촉구했다.
차업계는 국내 자동차업계가 감당하기 어려운 보급 목표는 대미 관세부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 전반의 생존의 문제에 직면할 수 있고 특히, 현재의 내연기관 중심의 산업생태계가 10년 이내에 완전한 전동화로 전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업계는 국내 산업생태계의 전환 대응능력을 고려한 지속 가능하고 현실적인 수준의 목표설정 필요하다면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한 보급 지원책과 생산촉진 세제 등 국내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보급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30일 소속 11개 자동차단체와 공동으로 2035 NDC의 무공해차보급목표와 관련한 건의서를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 정부, 국회 등에 제출했다.
KAIA는 건의서에서 비현실적인 보급 목표로 인한 급격한 전동화 전환은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업계 구조조정, 인력감축 등의 부작용과 중국 전기차산업으로의 의존성 가속화, 중국산 전기차의 내수시장 잠식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KAIA는 그동안의 보급 추이나 정부의 보조금 예산 확보, 업계의 판매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달성가능한 보급 목표는 550~650만 대 수준으로, 기존에 제시된 무공해차 보급목표는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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