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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권지향 사회환경공학부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김채현 (사진)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Desalination)에 게재됐다.
과불화화합물은 분해되지 않고 환경과 인체에 축적되는 유해 물질이다. 연구팀은 나노여과막(NF)을 활용해 과불화화합물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걸러낼 수 있는지를 실험했다. 특히 과불화화합물 가운데서도 분자 길이가 짧은 PFPeA(퍼플루오로펜탄산)와 길이가 긴 PFOA(퍼플루오로옥탄산)를 비교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수소이온농도(pH)가 높아져 물의 성질이 알칼리 쪽으로 갈수록 필터가 더 안정적으로 작동해 과불화화합물의 제거 효율이 향상됐다. 물속에 함께 섞여 있는 다른 무기이온 성분(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등)도 과불화화합물과의 전기적 상호작용을 매개해 제거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자가 짧은 PFPeA는 잘 걸러지지 않았지만, 분자가 긴 PFOA는 필터 표면과의 흡착 친화성이 높아 빠르게 안정화되는 특성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필터 표면의 전하와 물속 이온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균형을 이루는 현상인 ‘Donnan 평형’ 여부가 나노여과막 투과 공정에서의 과불화화합물 제거 정도 차이를 만든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국대는 “이번 연구는 난분해성 오염물질 처리 기술 개발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며, 향후 정수처리 공정 설계 및 환경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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