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고 나면 AS는 나몰라라...테슬라, 국내 BMS 정비망 단 14곳. 일부 지역은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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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고 나면 AS는 나몰라라...테슬라, 국내 BMS 정비망 단 14곳. 일부 지역은 전멸

M투데이 2025-09-30 13:34:45 신고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가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월 등록 대수 1위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정비 인프라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소비자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테슬라코리아에서 제출 받은 ‘BMS 수리 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부터 2025년 9월 17일까지 약 5년 1개월간 이뤄진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수리 4,637건의 평균 소요 기간은 23.4일로 집계됐다.

BMS는 전기차의 배터리 전압과 온도 등을 모니터링해 성능을 최적화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알려주는 핵심 장치인 만큼 이상 발생 시 즉각적인 점검이 필요하지만, 국내에서는 빠른 수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 수리 기간을 보면, 7일 미만에 끝난 건수는 전체의 24.5%(1,138건)에 불과했다. 7∼14일은 1,103건(23.8%), 15∼29일은 1,114건(24.0%), 1∼3개월은 1,054건(22.7%)이었다. 3∼6개월이 걸린 사례도 124건(2.7%)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최장 926일에 이른 경우도 있었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 생산된 모델X 차량이 2022년 3월 수리를 맡겨 2024년 10월에야 인도받은 사례였다.

테슬라 모델3
테슬라 모델3

또한, 주행거리 250km 미만의 신차에서도 BMS 오류가 발생한 사례가 10건 확인됐으며, 지난 2021년 10월 생산된 모델3는 불과 5km 주행 후 수리를 받은 기록도 있었다.

동일 차량에서 반복적으로 BMS 오류가 발생해 여러 차례 수리를 받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2회 수리를 받은 차량은 245대, 3회는 19대, 4회는 1대였다.

테슬라 전기차 등록 대수는 지난 2020년 1만5,000여 대에서 올해 상반기 말 11만2,000대로 7배 이상 늘었다. 매출 역시 2020년 7,162억 원에서 지난해 1조6,976억 원으로 급성장했지만, 국내 서비스센터는 여전히 전국 14곳에 불과하다.

대전, 울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8개 시도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며, 이 가운데 경남(창원)을 제외한 7개 지역은 확충 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테슬라 전기차의 배터리 보증 기간은 8년 또는 16만km으로,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의 10년·20만km 보증보다 짧다. 보증 기간이 끝나면 수리비는 전적으로 차주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박용갑 의원은 “국내 테슬라 전기차 등록 대수가 10만 대를 넘는데도 정비망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테슬라코리아가 전국 정비망 확대와 명절·연휴 비상 점검 체계 마련, 배터리 보증 기간 연장 등 소비자 보호 대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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