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생인 김다솔은 일본 나고야 국제콩쿠르, 통영 윤이상 국제콩쿠르, 미국 YCA 오디션 등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퀸 엘리자베스, 제네바, 뮌헨 ARD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콩쿠르에서 주목받았고, 뉴욕 필하모닉·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등과 협연하며 명성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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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이어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프로젝트를 완주하며 사유하는 음악가로서의 면모를 증명했다. 이번 리사이틀은 베토벤을 지나 낭만주의의 정점인 쇼팽과 만나는 여정이다. 김다솔은 “쇼팽은 화려한 기교의 작곡가라기보다 인간 내면의 감정을 가장 섬세하게 건반 위에 담은 인물”이라며 “이번 무대는 제 음악적 고백을 관객과 나누는 자리”라고 말했다.
쇼팽의 후기 양식을 보여주는 ‘폴로네즈-환상곡’과 구조미가 돋보이는 ‘소나타 3번’, 서정과 격정이 교차하는 ‘발라드 3번’이 프로그램의 중심을 이룬다. 녹턴과 연습곡은 내밀한 감성과 사유를 보여주고, 마지막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대폴로네즈는 고요한 독백에서 화려한 피날레로 이어지는 대조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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