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경기도의료원이 ‘우리 회사 건강주치의 사업’을 통해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의 안전망을 넓히고 있다.
경기도의료원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일반·특수건강진단 약 29,000건을 시행했으며, 2025년에는 수원병원과 파주병원을 중심으로 약 5,000건의 검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50인 미만 사업장과 노동자,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특수 형태 종사 노동자, 이주노동자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의료진이 사업장에 직접 찾아가거나 사업장 일정에 맞춰 검진을 시행해 접근성을 높이고, 현장 위험 요인 파악과 개선 권고, 사후관리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실효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우리 회사 건강주치의 사업’은 단순 검진을 넘어 위험성 평가, 안전보건교육, 보호구 지원, 예방접종, 보건실 운영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연계가 특징이다.
오는 10월부터는 예방과 사후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치도 시작된다. 수원병원은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파주병원은 신규 보건실을 설치·운영해 경미 질환 관리와 상담, 사고 예방교육 등을 상시적으로 제공한다.
경기도의료원은 ‘검진–치료–현장개선–예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건강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은 “건강검진에서 멈추지 않고 치료와 안전까지 연결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건강관리에서 소외되기 쉬운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도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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