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그룹 라붐 출신 방송인 율희가 이혼 이후 심경을 밝혔다.
지난 29일 방영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율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혼 과정부터 당시의 심정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율희는 이혼 당시를 회상하며 “사실 부모님께는 이혼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이혼에 대해) 아무것도 물어보지 말라고 했다”며 “그래서 나중에 이혼 기사가 났을 때 아셨다”고 운을 뗐다.
율희는 2018년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5년 만인 2023년 파경을 맞았다. 이혼 당시에는 구체적인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율희가 최민환의 성매매 및 유흥업소 출입 등을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최민환은 활동을 전면 중단했으며 관련 혐의에 대해선 증거불충분에 따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율희는 폭로 이후 친권과 양육권을 요구하고 있으며 위자료, 재산분할을 위한 조정신청을 냈다.
이에 대해 율희는 “어머니가 기사를 보자마자 오열하면서 전화를 했다”며 “왜 그동안 힘들었던 걸 얘기하지 않았냐고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뒤늦게 폭로한 것과 관련해선 “내 얼굴에 침 뱉기라고 생각했다”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조용히 깔끔하게 이혼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울증이 있었는데 감정 전환이 빨라서 몰랐다가 대표님이 상담받아 보라고 했다”며 “약물 치료를 권유 받았는데 러닝을 시작하면서 다 끊었다. 나와의 싸움은 평생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율희는 2014년 그룹 라붐으로 데뷔했으며 2017년 그룹에서 탈퇴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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