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한 보여주기 쇼로 일관하는 국힘, 더는 방치할 수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29일 "형식적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남발을 끊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4박 5일간 이어진 여야 필리버스터 대결이 끝나자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보여주기 쇼'로 일관했다.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면서 "빠르게 관련 법을 준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필리버스터) 제도 본연의 취지를 살리고 소모적 국회 운영을 개선해야 한다. 국민께서 만족해하시는 생산적 정치를 구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본인이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하겠다며 "민생개혁 발목잡기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25일부터 이어진 필리버스터 끝에 통과된 정부조직법 개정안,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국회법 개정안, 국회 증언·감정법 개정안 등 4건의 법안에 대해 "대한민국의 회복과 개혁, 그리고 미래를 위해 필수적인 법안"이라며 민주당 의원들과 국민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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