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국내에서 비용 대비 가치 1위 자동차 브랜드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테슬라가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테슬라를 제친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가 나타나면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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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아성 무너뜨린 렉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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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전문 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25일, 국내 판매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비용 대비 가치 만족도를 조사했다. 지난 3년간 신차 구매 소비자에게 연비와 신차 가격, 옵션 가격과 유지비용, AS 비용 및 예상 중고차 가격을 토대로 질문했다.
조사 결과 렉서스가 756점으로 테슬라를 제치고 3년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테슬라는 5점 차 2위(751점)에 토요타 3위(744점)로 세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했다. 폴스타는 708점으로 4위에 오르며 친환경차 중심 상위권 흐름을 형성했다.
푸조가 692점으로 5위, 혼다가 679점으로 6위였다. BMW와 현대차는 각각 675점과 666점으로 전년 대비 3계단씩 상승해 7위 및 8위였고 이어 폭스바겐(664점)과 기아(663점), 볼보(661점)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은 658점이었다.
렉서스는 세부 항목 6개 중 4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AS 비용과 예상 중고차 가격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테슬라와 큰 격차를 보였다. 연비와 옵션 가격 부문에서도 강세를 나타내며 전반적으로 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폴스타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신차 가격과 유지비용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푸조는 가격 경쟁력과 연비 항목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5년 만에 상위권에 안착했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와 제네시스는 업계 평균도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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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여전한 프리미엄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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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는 8월 판매량 1,249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브랜드 6위에 올랐고 올해 누적 판매량 역시 1만 212대로 4위를 수성 중이다.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 중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수치다.
렉서스가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고 고평가를 받는 이유는 앞서 평가된 항목 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검증받은 내구성이 있다. 실제 렉서스 차주들 사이에서는 “차가 고장이 안 나 못 바꾼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또한 수입차 브랜드로는 모기업인 토요타와 함께 국내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적극 도입한다는 점도 있다. 현재에 국내에 판매 중인 라인업 중 LS500을 제외한 전 차종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컨슈머인사이트는 “신차 가격에서 전기차 전문 브랜드가 하이브리드를 내세운 브랜드 대비 만족도에서 앞섰다”라고 분석했다. 전기차와 내연 기관 모델 간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어 향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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