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부산서 한 달만 韓日정상회담...위성락 "합의 형태 日측과 상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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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부산서 한 달만 韓日정상회담...위성락 "합의 형태 日측과 상의 중"

폴리뉴스 2025-09-29 15:08:21 신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방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방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부산에서 한일정상회담과 만찬을 갖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 관련 간담회를 열고 "이번 한일정상회담은 이 대통령의 지난 8월 방일에 대한 일본 총리의 답방이 한 달 만에 이뤄짐으로써 셔틀외교 복원이 정착됐다는 의미를 가진다"며 "신정부 출범 3개월여 만에 한일 정상간 상호 방문을 완성해 소통과 협력의 선순환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천명됐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부산에서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과 관련, "일본 총리가 양자 방한을 계기로 서울 이외의 도시를 방문하는 건 지난 2004년 7월 고이즈미 전 총리가 제주도를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21년 만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정상회담을 한국의 지방에서 갖자'는 제안은 지난 방일 때 이 대통령이 한 바 있다"며 "부산에서의 회담 개최는 지방 활성화와 관련한 양국의 협력 의지를 강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할 뿐만 아니라 협력의 외연도 확장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한일 양국간 공통 사회문제인 인구 문제, 지방 활성화 등의 관한 논의를 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당국 간 협의체 운영 방안과 인공지능(AI)·수소 등 미래 산업 협력 확대 등 지난 8월 회담의 후속 조치를 점검하고 이행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격변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무역 질서 속에서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한일이 함께 고민하고 기여해 나가는 방향으로 논의의 지평을 확대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며 "이러한 의의를 고려해 이번 이시바 총리의 한국 방문의 격은 형식적으로는 실무방문이지만 환영 행사나 회담장, 친교 행사 등 요소에서 그 이상의 환대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시바 총리가 퇴임 이후에도 일본 정계의 중견 의원으로서 계속해서 한일 관계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협의하는 자리도 될 것"이라고 했다.

위 실장은 이어진 비공개 질의응답에서 '회담 이후 공동선언문과 같은 문서화 형식이 나올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회담을 마치고 나면 그 결과를 정리해서 일정한 합의 형태로 내놓을 준비는 하고 있다"며 "일본 측과 상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일정상회담에서 한미 관세협상도 다뤄질 전망이다. 위 실장은 "(관세협상이) 의제라고 할 수는 없겠다"면서도 "일본은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타결한 국가이고 우리는 협의 중에 있다. 지난번 정상회담에서도 의제는 아니었지만 일본 측 경험으로부터 꽤 유용한 조언을 취한 바 있다. 이번에도 그런 차원의 이야기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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