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배우 추영우가 아시아 무대 위 첫 발걸음을 감성으로 수놓았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데뷔 첫 팬미팅 ‘2025 CHOO YOUNG WOO ASIA FANMEETING TOUR
지난 28일, 추영우는 박보검의 ‘오르막길’을 부르며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한 편의 시처럼 울려 퍼진 그의 목소리는 공연장을 감성으로 적셨고, 그 순간부터 팬미팅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추영우와 관객이 함께 써 내려가는 ‘하나의 이야기’가 되었다.
‘추영우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따라 흐른 이번 팬미팅은, 단순한 회고가 아닌 정성스러운 자서전처럼 펼쳐졌다. 그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른 ‘The Tale of Mr. Choo’, 작품 속 명장면을 다시금 꺼내어 감정을 나눈 ‘YOUNG WOO&별별’, 팬들의 소망을 담은 ‘Who (Mission) Choo?’ 등 각 코너는 관객과 배우가 함께 호흡하며 써 내려간 장면들이었다.
특히 추영우는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속 양재원으로 다시 태어났고, 그 너머에는 그가 직접 준비한 무대들이 이어졌다. 마치 사랑을 노래하듯 불러낸 ‘시간이 멈췄으면’은, 시간의 흐름을 잊게 할 만큼 절절한 감정을 담아내며 여운을 남겼고, ‘FaSHioN’, ‘GO!’, ‘WICKED’, ‘Soda Pop’으로 이어지는 댄스 메들리는 새로운 얼굴을 끊임없이 보여주겠다는 그의 다짐처럼 반짝였다.
팬미팅 말미, 로이킴의 ‘The Lullaby’로 조용히 커튼을 내린 추영우는, 그 목소리만으로도 관객의 마음을 쓰다듬었다. 그의 목소리는 마치 밤하늘 아래 속삭이는 자장가처럼 부드럽고 진솔했다.
한편, 팬미팅에 앞서 열린 현지 기자회견에서도 추영우는 담담하면서도 진솔한 언어로 태국 팬들에게 전하는 마음을 전했고, 언론과의 대화 속에서도 그의 진정성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서울에 이어 방콕에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간 추영우는 이제 타이베이, 오사카, 도쿄로 그 여정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도시마다 새로운 이야기, 다른 감정으로 채워질 ‘Who (is) Choo?’는 팬미팅을 넘어, 하나의 문학적 여정이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묵묵히 진심을 노래하는 배우 추영우가 서 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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