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방위사업청은 29일 경남 창원 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양산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국방기술품질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가 참석해 양산 계획, 공정 및 품질 관리, 부품 단종 대응, 기관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사청은 2020년부터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개발을 추진해 2023년 8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이달 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2천700억원 규모의 양산계약을 체결했다.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은 올해 말부터 각 군에 순차적으로 인도돼 내후년 말까지 실전배치가 마무리된다.
이 로봇은 뛰어난 기동성과 임무에 따라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형 장비를 갖추고 있어 폭발물 탐지·제거뿐만 아니라 위험지역 정찰, 비무장지대(DMZ) 통로 개척, 지하 시설물 탐색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정재준 방사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이 일선 부대에 배치되면 우리 군의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장병들의 안전을 더 효과적으로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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