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성유진(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연장전 혈투 끝에 웃었다.
성유진은 2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7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노승희와 함께 연장전으로 향했다.
이날 최종 라운드는 폭우 때문에 예정 시간보다 2시간가량 늦어져 연장전은 조명을 켠 채 진행됐다. KLPGA투어에서 조명과 함께 연장전을 치른 것은 2016년 홍진주가 우승한 팬텀 클래식 이후 9년 만이다.
둘은 3차 연장전까지 대등하게 맞붙었다. 1차에서 나란히 버디를 올렸고, 2차와 3차는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4차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성유진이 안정적인 샷으로 버디 기회를 잡은 반면, 노승희는 출발부터 흔들리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성유진이 2m 버디 퍼트를 성공하고, 노승희는 7m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우승자가 결정됐다. 성유진은 2023년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이저 대회는 첫 우승이다.
반면 노승희는 6월 더헤븐 마스터즈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 기회를 잡았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노승희는 그러나 상금랭킹 1위, 대상 포인트 2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친 방신실이 7언더파 281타로 3위를 차지했다. 4라운드 반환점을 돌 때까지 선두였던 김민별은 12, 14, 15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6언더파 282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는 3타를 잃고 6위(3언더파 285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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