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공감 토크콘서트 앞서 부산대 규탄 결의문 발표
(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밀양시는 국립부산대학교가 추진 중인 '밀양캠퍼스 학과 이전 및 축소 계획'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안병구 밀양시장과 허홍 시의회 의장, 40여개 시민단체 등 지역민 500여명은 지난 26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시민 공감 토크콘서트'에 앞서 결의문을 발표하고, 부산대의 일방적 학제 개편을 강하게 규탄했다.
시는 결의문을 통해 밀양캠퍼스 학과 폐지·이전 계획의 즉각 철회, 밀양대학교 통합 당시 약속 이행 및 정상화 계획 제시, 지역사회와의 책임 있는 소통 및 국립대 공적 책무 준수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부산대의 독단적 결정이 지역 나노융합산업과 균형발전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부산대는 밀양캠퍼스 나노과학기술대학 3개 학과를 부산캠퍼스 첨단융합학부로 통합하고, 생명자원과학대학 11개 학과 중 2개 학과를 양산캠퍼스 응용생명융합학부로 이전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내년도 신입생부터 적용하기로 해 밀양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안병구 시장은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이번 학제 개편은 밀양시민의 희생과 기대를 저버린 처사"라며 "부산대가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도록 끝까지 요구하고, 밀양캠퍼스 정상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시정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는 교육·복지, 문화관광, 산업경제, 농업 분야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천하장사 출신 인제대 이만기 교수가 밀양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지역과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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