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LAFC)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7호골을 폭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49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아르템 스몰리아코프의 찔러준 패스를 상대 왼쪽 지역에서 잡은 뒤 단독 질주해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7호골이자 4경기 연속 득점이다.
지난 14일 새너제어 어스퀘이크스와 원정 경기(1골)를 시작으로 18일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 경기(3골), 22일 솔트레이크와 홈 경기(1골)에 이어 세인트루이스전에도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MLS 입성 후 8경기 만에 7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LAFC는 이날 전반 15분 최전방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춘 데니스 부앙가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패스 실수를 가로챈 뒤 달려 들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세인트루이스 골망을 흔들었다.
부앙가의 시즌 23호골로, 득점 선두인 리오넬 메시(24골·인터마이애미)를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세인트루이스의 공격수 정상빈은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몇 차례 저돌적인 침투를 선보였으나,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경기 시작 2분에는 쇄도하다가 LAFC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충돌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편 LAFC는 부앙가, 손흥민의 연속골로 세인트루이스에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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