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X김영광, 속고 속이는 심리전…숨막히는 동업자 대립('은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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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X김영광, 속고 속이는 심리전…숨막히는 동업자 대립('은수 좋은 날')

뉴스컬처 2025-09-28 08:08: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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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이영애와 김영광이 서로를 속고 속이는 긴장감 넘치는 동업자 관계로 안방극장을 강렬하게 흔들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은수 좋은 날’ 3회에서는 강은수(이영애 분)의 비밀을 알게 된 이경(김영광 분)이 위험을 피해 약 가방을 팬텀 조직에 되돌려주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은수는 약 대신 박하사탕으로 가득 채운 가방으로 이경을 속였고,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경찰에 자수하는 강수까지 선택해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사진=은수 좋은 날
사진=은수 좋은 날

이날 방송에서 은수는 의사로부터 남편 도진(배수빈 분)의 치료를 위해 고가의 비급여 면역 항암제를 권유받았다. 끝없이 쏟아지는 생활고에 좌절한 은수는 수도 누수, 자동차 고장, 은행 빚 독촉까지 이어지는 현실에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이영애는 일상 속 분노와 절망을 거침없는 욕설과 실감 나는 생활 연기로 담아내며 극 초반부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궁지에 몰린 은수는 이경에게 다시 장사를 제안했으나, 이경은 팬텀이 잃어버린 신약과 은수가 가져온 물건이 동일하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냉정하게 약 가방을 되돌려주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은수는 무릎까지 꿇으며 간절히 기회를 요청, 이영애와 김영광은 날카로운 대사와 감정 폭발로 치열한 연기 대결을 펼쳤다. 특히 은수가 은행 근무 경험을 살려 “시세보다 싸게 팔아 단기간에 80억을 벌 수 있다”고 새로운 영업 방식을 제안하는 장면에서는 생존을 향한 절박한 본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편, 장태구(박용우 분)는 클럽 CCTV와 SNS 영상을 토대로 이경의 정체를 의심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민우(박연우 분)를 찾아가 “평생 내 관심을 받을래?”라며 협박하는 장면에서는 박용우의 집요한 수사 본능과 서늘한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이경은 은수에게서 약 가방을 받은 뒤 지하철 승강장에서 팬텀과 접선했으나, 가방 안에 약 대신 박하사탕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목숨을 건 액션 대결이 벌어졌다. 치열한 몸싸움 끝에 가방을 지켜냈지만 속았다는 분노가 이경의 냉철한 눈빛과 표정 연기로 표현되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한편, 진짜 약 가방을 쥔 은수는 “선생님이 마음을 안 바꾸시니 어쩔 수 없네요. 그냥 같이 죽어요 선생님”이라는 음성 메시지를 남기고 경찰서로 향하는 강렬한 반전을 선보였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결단과 이경의 마음을 되돌리려는 고뇌가 극의 긴장감을 한층 더했다.

‘은수 좋은 날’은 욕망에 휘둘리는 은수와 이를 제어하려는 이경, 그리고 경찰과 팬텀의 압박이 복잡하게 얽히며 서스펜스를 극대화하고 있다. 예측 불가한 전개와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가 맞물려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은수 좋은 날’ 4회는 오늘(28일) 밤 9시 20분 KBS2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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