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9월 25일 6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주주환원 강화 기조와 코스피 5000 시대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딜사이트경제TV는 부자들의 성공적인 투자전략에 대해 살펴보고, 효과적인 절세 노하우를 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
딜사이트경제TV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이재노믹스 시대, 부자들의 투자전략'을 주제로 WM포럼을 개최했다.
이규창 딜사이트경제TV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주주환원 강화 기조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정부가 코스피 5000 시대 도약을 외치며 강세장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압박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성공적인 투자전략을 세우기는 쉽지 않다”며 “오늘 자리가 진짜 부자들의 투자전략을 공유하고 절세 노하우까지 함께 살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유관선 삼성증권 SNI 패밀리오피스센터3 지점장, 안수남 다솔세무법인 대표세무사,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이 연사로 나서 증시 전망부터 자산배분, 절세, 디지털자산 분야까지 폭넓은 논의를 이끌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코스피 5000시대 미리 주목할 종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유 본부장은 국내 경제가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회복되고, 향후 GDP 성장률이 회복됨에 따라 기업의 실적성장이 이어질 거란 전망을 내놨다. 특히 국내 경제가 지난해말과 1분기를 거치며 저점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국내 증시 상승의 전제조건은 “정부의 자본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제시했다. 이중에서도 향후 배당분리과세의 과세율이 기업들의 배당성향을 늘려 코스피 밸류에이션에 집적적인 영향을 줄 걸로 봤다. 배당성향이 이미 높은 종목 보다는 배당성향 확대가 기대되는 메리츠금융지주, 현대글로비스, 한화, 산일전기를 주목할 종목으로 꼽았다. 자사주 소각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은 KB금융, 삼성생명, 포스코홀딩스 등을 제시했다.
과거 코스피 최고치 경신 시기 주도주 변화가 크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최근 3개월 주가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구체적으로는 IT, 산업재(조선, 방산, 기계), 유틸리티 등이다.
유관선 삼성증권 SNI 패밀리오피스센터3 지점장은 "진짜 부자의 진짜 투자이야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유 지점장은 장기투자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시간’이 아닌 ‘심리적 고통’을 꼽았다. 그는 “닷컴버블,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와 같은 낙폭 구간에서는 회복에 수년이 걸려 인내심을 잃기 쉽다”며 “변동성을 줄이고 꾸준한 복리로 가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법으로는 전통자산과 대체투자를 혼합하는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했다. 유 지점장은 “주식·채권과 사모주식, 사모대출, 인프라 등 대체투자와의 상관성이 낮아 분산 효과가 크다”며 “글로벌 패밀리오피스가 대체투자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한 것도 위험조정수익을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컨더리·코인베스트먼트 전략을 소개하며, “중간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 복리를 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현황도 언급했다. 유 지점장은 “투자가능자산 1000억원 이상 오너가를 대상으로 현재 154가문, 45조원 규모를 관리하고 있다”며 “프라이빗 딜과 공동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세무·부동산·법무 컨설팅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담 사례를 들어 “250억원을 연 8%로만 운용해도 3년 뒤 315억원이 되는데, 불필요한 심리적 고통을 줄이려면 리밸런싱을 통해 채권·대체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며 자산배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수남 다솔세무법인 대표세무사는 '이재명 시대, 절세에 주목해라'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안 세무사는 이재명 정부의 조세정책 기조로 세수 확보를 위한 분배정책 기조 강화, 금융·부동산·상속 전 영역 세부담 확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조세정책 불개입선언을 제시했다. 베이비부모 세대의 은퇴, 국세청의 부동산 감정평가 확대를 지적하며 상속세 부담에 대한 대비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세법 개정 논의 주요 포인트도 설명했다. 먼저 양도소득세에 대해서는 다주택자 중과세 유예 연장을 전망했다.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는 3주택 중과세 구조가 유지될 거라 예측했다. 취득세에 대해서도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 기조가 유지될 것을 예상했다. 상속세의 경우 올해 유산취득세로의 개편 가능성도 나왔으나 기조상 시행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예상했다.
상속세 절세 방안으로는 사전증여가 필요함을을 강조했다. 안 세무사는 "10년 단위로 증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상속은 평생 1회만 가능하지만 증여는 증여자의 의지에 따라 분산증여가 가능해 시간 분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디지털자산이 뜬다’를 주제로 WM 시장에서 가상자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력한 친(親)암호화폐 정책을 기점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트럼프 정부는 미국이 처한 달러 패권 유지와 국채 수요 확보라는 두 문제를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음을 깨닫고 국가적으로 밀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는 2024년에만 세계 7위 수준인 331억달러 규모의 미국채를 순매수했으며, 이는 블랙록, JP모건 등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 참여를 이끄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변화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성공과 맞물려 전통 금융 자본의 시장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과거 암호화폐에 부정적이던 골드만삭스가 4억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ETF를 보유하게 되고, 노르웨이 국부펀드와 국내 국민연금까지 간접 투자를 늘리는 등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이 본격화됐다. 김 센터장은 이를 미국과 주요국 간의 ‘비트코인 우주경쟁’이 시작된 신호로 해석하며, 국내 법인들 역시 가상자산 투자 허용에 맞춰 관련 내규 정비 등 선제적인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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