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이메일 발송시스템 '먹통'…"119 신고는 전화 음성으로"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 기능이 '먹통'이 된 초유의 사태와 관련해 강원특별자치도는 시스템 장애에 따른 피해 대응에 나섰다.
도는 27일 오후 5시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관으로 전 실·국장 및 18개 시군 부단체장을 소집,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과 도민 불편 최소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26일 오후 8시 15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전산실 화재로 인해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70여개 시스템에 장애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우편·금융을 비롯한 각종 대민서비스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현재 도와 각 시군에서는 공직자 이메일 발송 시스템이 먹통이 돼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소방 당국 역시 문자나 영상을 활용한 비음성 신고와 위치조회 서비스가 불안정해 시스템이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119 신고는 전화를 통한 음성으로 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 재대본은 주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민원·복지 등 대민 행정서비스를 최우선 점검하고 있다.
만일의 사태 발생 시에도 도민의 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도내 18개 시군과 긴밀히 협조해 도내 전 지역의 대민서비스 안정성을 우선 확보하고 현장의 민원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공조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여 부지사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행정정보시스템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한다"며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면서 추가 장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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