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밤하늘을 닮은 감정은, 어느 순간엔 말보다 더 깊은 눈빛으로 다가온다.
MBC ‘달까지 가자’ 3회에서는 정다해(이선빈 분)와 함지우(김영대 분) 사이에 스며든 미묘한 온도를 포착했다. 그리고 오늘(27일), 그 뜨거운 숨결의 직전에 선 순간이 사진 한 장에 담겼다.
이제껏 세상에 버려졌던 이름, ‘함박사’라는 무명의 가수가 있었다. 데뷔와 동시에 사라졌던 그의 노래가, 뜻밖에도 한 사람의 마음에 남아 있었다. “그 노래, 진짜 좋은 거예요”라며 말하던 다해의 목소리는 그에게 처음으로 닿은 인정이었고, 오래 잠들어 있던 그의 심장을 천천히 깨웠다.
서로의 존재를 외면하려 했던 두 사람은, 어느덧 같은 곡의 하모니처럼 가까워졌다. 27일 공개된 스틸컷 속, 다해를 향해 벽을 짚은 채 다가서는 함지우. 말없이 그를 올려다보는 다해의 눈빛엔, 혼란과 떨림, 그리고 피할 수 없는 끌림이 교차한다. 마치, 입술이 닿기 전의 숨멎는 찰나처럼.
사건과 오해, 가난과 상처를 딛고, 마침내 마음이 닿을 수 있을까. 이번이 처음이다. 이토록 선명한 설렘의 기류가 흐른 것은.
제작진은 “오늘 방송될 4회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는다. 이선빈과 김영대 두 배우가 그려낼 감정의 결은 시청자의 가슴에 진한 여운을 남길 것”이라 전했다.
달보다 먼 마음이라 여겼건만, 이제 두 사람은 같은 궤도 위에 있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중력이 그들을 어디까지 데려갈 수 있을까. 27일 밤 9시 50분 '달까지 가자' 4회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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