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지검장 "검찰, 감당 못할 권한 움켜쥔 시대 저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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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지검장 "검찰, 감당 못할 권한 움켜쥔 시대 저물어야"

모두서치 2025-09-27 12:37: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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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은 검찰청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6일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검찰이 감당하지도 못하는 권한을 움켜쥐고 사회 주동 세력인 체하던 시대는 저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임 지검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의 시대는 결국 저물 것이고, 우리 사회는 또다시 나아갈 것이다. 그게 우리가 지금까지 봐온 역사"라고 적었다.

그는 "검찰이 감당하지 못하는 권한을 흔쾌히 내려놓고 있어야 할 자리로 물러서는 뒷모습이 '일몰의 장엄함'까지는 아니어도 너무 흉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그럴 리 없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릇에 넘치는 권한이라 감당치 못하니 넘치기 마련이고, 부끄러움을 알고 현실을 직시하는 지혜가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안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지검장은 또 "검찰 구성원이라 속상하지만 의연하게 일몰을 맞으며 내일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번 글은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함께 대검에 근무하던 시절 올렸던 SNS 글을 되짚으며 쓴 것이라고 임 지검장은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 총장과 함께 우리 검찰이 몰락하겠구나를 예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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