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신승훈이 현재진행형 가수가 되고 싶단 뜻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티스트 신승훈 2부 특집으로, 손이지유, 임한별, 정준일, 라포엠 유채훈 등이 무대를 펼쳤다.
이날 승률 100% 올킬 중인 허각을 저지하고 1부 우승을 차지한 데이브레이크는 “일단 (신승훈의) 곡이 너무 좋았다. 전주 나오자마자 관객분들이 이미 놀아야겠단 준비가 되어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허각 씨에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얍삽하게 이긴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고, 허각은 “1부 얘기는 이제 그만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부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른 손이지유(손승연, 이예준, 지세희, 유성은)는 ‘보이스코리아’에서 코치였던 신승훈 앞에서 13년 만에 무대를 꾸몄다. 손이지유는 세상을 떠난 故 우혜미를 떠올리며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을 선보였다.
이 곡은 247만 장이란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5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신승훈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 디렉팅 등 혼자 모든 역할을 소화했다고. 신승훈은 “잘돼도 내 탓, 잘못돼도 내 탓이었다. 전체를 오롯이 맡아서 했기 때문에 사랑을 많이 줘서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 앨범”이라고 전했다.
‘엄마야’로 무대를 꾸민 정승원은 마지막엔 상의를 찢는 퍼포먼스를 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빤히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신승훈은 “동엽이도 놀랐다. 저 끼를 어떻게 참고 있었던 거냐. 몸이 어우”라고 말했다. 영파씨는 “제목 그대로 ‘엄마야’였다. 좀 놀랐다. 오늘 잠 못 잘 것 같다”라고 고백했고, 정준일은 “잘 듣고 있었거든요?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배가 너무 매끈했다”라고 감탄했다.
신승훈은 ‘엄마야’ 영감을 어디에서 받았냐는 질문에 “가사가 없을 때 ‘오 마이 러브’라고 했다. 그랬는데 갑자기 ‘엄마야’로 들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유치할 것 같았는데, ‘어머니’라고 하면 더 웃길 것 같았다. 갑자기 조용필 선배님 노래가 생각나면서 용기를 냈다. 아직도 저희 어머니는 이 노래를 싫어하신다. 철없는 아들 같다고”라고 말했다.
임한별은 ‘아이 빌리브(I Believe)’로 무대를 꾸몄다. 신동엽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 OST로 많은 사랑을 받은 걸 언급하며 “그때 광고를 모두 거절했다던데. 그 마음 변치 않았냐”라고 물었지만, 신승훈은 “그땐 음악인이어야 한단 마음이 셌나 보다. 즐거운 광고가 많았는데, 제가 슬픈 노래를 많이 불러 매칭이 안 될 것 같았다. 지금은 후회한다”라고 털어놓았다.
정준일은 ‘가잖아’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신승훈은 발라드 창법 4단계에 대해 “애잔, 애틋, 애절, 처절한 노래가 있다. 이 노래는 애틋한 마음으로 썼고, 지금도 맞다고 생각했다. 근데 준일이가 애절과 처절 사이에서 절규하더라. 그게 또 너무 어울리더라. 선배인 저에게 ‘이 노래 이렇게 해석해 봤어’란 마음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라포엠 유채훈은 ‘그 후로 오랫동안’으로 무대를 선보였고,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
데뷔 35주년인 신승훈은 10년을 기다린 정규 12집 앨범 발매에 관해 “35주년을 기념하고 싶진 않았다. 과거의 영광을 생각하면서 그전에 있던 걸 끄집어내서 보여드리는 것보단 오롯이 신곡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다”라면서 “그만큼 현재 진행형 가수가 되고 싶었다”란 의지를 드러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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