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23일 ‘SOL 코리아고배당’을 상장했다. 이 ETF는 ‘Fn가이드 코리아고배당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는 고배당 ETF다.
포트폴리오 편입 종목 선정에 있어 예상 배당수익률뿐 아니라 감액배당(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한 자금을 재원으로 하는 배당) 실시 여부와 자사주 매입 예상 수익률을 기준으로 반영하는 점이 기존 고배당 ETF와의 차별점이다.
감액배당의 경우 비과세 해당으로 실질 ETF 분배금이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정부는 세법 개정안을 통해 감액배당액이 주식 취득가액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분에 대해 배당소득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밝혔지만, 과세는 양도세 부과 기준 대주주에 한하고 일반주주의 경우 감액배당에 대한 비과세가 유지된다.
이 ETF는 배당 성장과 재무구조가 건강한 기업 중 예상배당수익률이 높은 20개 종목을 선정한 뒤, 감액배당 실시 기업과 자사주 매입 수익률 우수 기업 10종목을 추가해 총 30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종목당 최대 비중은 5%지만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예상기업, 감액배당 기업, 자사주 매입 실행 기업에는 가중치를 부여해 최대 7%까지 비중을 높일 수 있다.
투자 종목을 보면 우리금융지주(316140), 하나금융지주(086790), 기아(000270), 현대차(005380), 신한지주(055550)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다. 감액배당 실시 기업으로는 현대엘리베이터(017800), 한국금융지주(071050) 등을 담고 있다.
상장 당일 1시간에 초기 물량을 소진하고, 전체 ETF(레버리지·인버스 제외) 가운데 가장 큰 개인 투자자 순매수 규모(215억원)를 달성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들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총 46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배당 기업들은 구조적 환경 변화로 인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 ETF는 매당 중순에 분배금을 지급하며, 첫 월 배당은 11월 17일 지급될 예정이다. 총 보수는 연 0.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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