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보 속 이병헌은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수채화 같은 골목을 배경으로, 때로는 에스프레소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흑백의 장면에서는 깊은 여운을, 햇살이 깃든 순간에서는 부드럽고 편안한 온기를 담아내며 배우 이병헌만의 양가적 매력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화보 속 그의 모습은 인터뷰 속 고백과 맞닿는다. 이병헌은 “현실 속 보통의 사람을 연기할 때 가장 큰 즐거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별한 영웅이 아니라, 선과 악을 동시에 품은 평범한 인물에서 진짜 연기의 무게를 발견한다는 그의 철학이 사진 속 표정과 태도에 고스란히 배어 있다.
30여 년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수많은 캐릭터를 살아왔지만, 이병헌은 늘 ‘사람다운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멈추지 않았다. 베니스에서의 이번 화보는 그런 그의 태도를 시각적으로 담아낸 듯하다. 세련됨과 담백함, 카리스마와 따뜻함이 교차하는 순간들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흘러간다.
한편, 이병헌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마리끌레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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