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전유성, 하나님 품에 안겨…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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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전유성, 하나님 품에 안겨…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이데일리 2025-09-26 09:03: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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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코미디언 조혜련이 고 전유성을 추모했다.



조혜련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성 오빠의 손을 잡고 간절히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기도 끝에 오빠가 ‘아멘’을 하셔서 감사했다”며 “내가 드린 가죽 십자가를 손에 꼭 쥐고, 오빠가 마지막까지 성경을 읽으시고, 찬송가를 들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 우리 딸을 잘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지 너무 후회가 됩니다’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빠가 스스로 소리내어 회개의 기도를 하셔서 감사했다. 평생을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했던 오빠. 이성미 언니의 생명책 첫번째가 전유성오빠였는데 38년을 버티다 마지막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믿으며 받아들이신건 정말 하나님의 기적”이라며 “많은 동료와 후배들이 오빠를 위해 오랫동안 기도했는데, 결국 그 기도가 이루어졌다. 이제 오빠는 천국으로 가셨고, 하나님의 품에 안기셨다. 오빠는 지금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하고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혜련은 “오빠가 마지막에 깨달은 그 진리를 모두가 알게 되길 소망한다”며 “힘든 국민들이 웃을 수 있게 개그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존경한다. 사랑해요.우리 천국에서 다시 만나요”라고 전유성에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전유성은 지난 6월 기흉 시술을 받고 건강이 악화해 급히 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달 참석하려던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도 불참했다. 이후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가족과 지인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생을 마무리했다.

고인이 남긴 유언처럼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진행된다. 희극인장은 코미디언들의 장례식을 일컫는 말로, 동료 코미디언들이 주도해 장례를 치르는 방식이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가 주관한다. 앞서 고 송해, 고 서세원 등의 장례가 희극인장으로 치러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1호실에 마련됐으며 상주로는 딸 전제비 씨가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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