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와 관세 협상 불확실성에 따라 정체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증시 고점 부담과 한미 협상 불확실성으로 개인 투자자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보합권을 나타냈다. 전날 코스피는 13.16포인트(0.38%) 하락한 3,458.98로 시작해 장 초반 3,454.08까지 내렸으나, 장중 낙폭을 줄이며 1.03포인트(0.03%) 내린 3,471.11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411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급등에도 1,814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2,686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대신증권의 정해창 연구원은 한미 통상 협상의 합의 지연이 한국 증시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 흐름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상승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개선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옅어져 3대 주가 지수가 사흘째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73.96포인트(0.38%) 내린 45,947.32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33.25포인트(0.50%)와 113.16포인트(0.50%)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로 3.8%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성장률 확정치 -0.6%와 비교하면 큰 폭의 반등이다. 미국 경제 지표의 견조함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1,409원을 기록했다.
대미 관세 협상의 불확실성은 투자 심리를 억누르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500억 달러 투자와 관련해 한미 양국의 평행선을 강조하며 이를 "선불"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한편,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경기 전망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경협의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96.3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기준선 100을 여전히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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