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교자' 김동연, 경기도 AI 기업들과 텐센트 'AIA' 공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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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교자' 김동연, 경기도 AI 기업들과 텐센트 'AIA' 공략전

이데일리 2025-09-26 07:04: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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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소재 AI 기업들의 14억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가교자(架橋者)가 됐다.

판교클러스터 입주 기업인들과 함께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 클라우드 사업부의 상하이 지사를 방문해 양국 기업인 간 교류의 장을 주선하면서다.

지난 25일 오전 상하이 텐센트 지사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AI 리더스 동행기업이 텐센트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


중국 국민메신저 ‘웨이신(Weixin)’을 운영하는 텐센트는 시가총액 1070조원 규모로 중국 내 1위, 세계 14위 기업이다. 세계 35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 카카오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모든 사업 부문에 AI를 적용하는 ‘AI IN ALL’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5일 김 지사와 함께 텐센트 상하이 지사를 방문한 기업인은 NHN클라우드, 메가존 클라우드, 한글과컴퓨터, 에이아이웍스, 하이퍼놀로지, 이니텍의 대표 또는 부사장, CTO(최고기술관리자)들이다.

텐센트 클라우드 측은 이들에게 AIA(AI IN ALL)전략을 포함한 사업현황 등을 상세하게 브리핑 했고, 동행한 기업인들과 텐센트 클라우드 측 간에 기술정보 등에 관한 문답이 즉석에서 이뤄졌다. 김 지사의 방문을 계기로 동행한 일부 기업인들은 텐센트 클라우드 측과 개별 미팅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과 함께 AI 양강(兩强)으로 꼽힌다. 그런 중국에서도 IT를 대표하는 곳이 상하이”라며 “경기도의 AI기업들이 상하이에서 중국 최대 AI 기업 텐센트 클라우드와 교류 협력의 기회를 가진 건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오늘 텐센트 클라우드 방문에 동행하지 못한 기업들도 추가로 연결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새로 출범한 국민주권 정부는 AI 3대 강국을 목표로 설정했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AI국’을 만든 경기도가 AI강국으로 가는 길에 가장 앞장서서 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5일 오후 상하이도서관에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서관 시설 관람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한편, 김 지사는 같은 날 25일 중국 상하이도서관을 방문해 경기도서관과 상호 교류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경기도서관은 오는 10월 25일에 수원시 광교 융합타운 내 개관을 앞둔 광역 대표도서관이다. 약 12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면적 2만7775㎡의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했다. 개방형·융합형 공간을 활용한 복합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도내 2천여 개 도서관의 정책과 협력을 총괄하는 정책도서관의 기능도 수행한다.

2022년 9월 개관한 상하이도서관은 11만5000㎡, 지하 2층~지상 7층, 좌석 약 6000석으로 중국 최대 규모 도서관이다. 신축 도서관 중에는 세계에서 가장 크기도 하다. 약 480만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서관이 한 달 뒤쯤 개관한다. 경기도서관이 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외국 도서관과의 문화 교류인데 상하이도서관과 첫 해외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제가 경기도서관에 주문했던 것은 단순히 책을 보고 대출받고 하는 장소를 뛰어넘어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이 체화되고, 기후, 환경 문제를 실감할 수 있고, 도민들이 함께 모여서 소통하는 장을 만들도록 했는데 그런 점에서 상하이도서관과 좋은 교류의 장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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