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저점 매수’ 의견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10만 7천 달러(한화 약 1억 4,985만 원)까지의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유동성 추세와 시장 참여자들의 ‘저점 매수’ 낙관론이 추가 매도세를 시사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9월 넷째 주 현재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강세 심리가 형성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약세를 점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 3% 이상 하락하며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50일과 100일 단순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했다. 비트코인 시세의 50일과 100일 단순 이동평균선 하향 돌파는 ‘상승 모멘텀 소멸’로 해석됐다.
그러나 사회관계망서비스 플랫폼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저점 매수’라는 표현이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점 매수’ 의견이 우세한 사회관계망서비스 플랫폼으로는 ‘레딧(Reddit)’, ‘텔레그램(Telegram)’, ‘엑스(X, 트위터)’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은 일반적으로 대중의 기대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11만 2,200달러(한화 약 1억 5,713만 원)를 매수 타점으로 본다면 더 큰 타격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업계 분석 플랫폼인 샌티멘트(Santiment)의 경우 “대중이 더 이상 시장에 낙관적이지 않고 손실을 감수하며 매도하기 시작할 때가 ‘저점 매수’ 시점이 될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현재 비트코인 매수 및 매도 주문이 집중돼있는 가격 구간은 10만 7천 달러(한화 약 1억 4,985만 원)로 파악됐다. 10만 7천 달러(한화 약 1억 4,985만 원) 외에는 10만 9천 달러(한화 약 1억 5,265만 원)와 11만 1천 달러(한화 약 1억 5,545만 원) 부근에서 유동성이 증가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저점 매수’ 의견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10만 7천 달러(한화 약 1억 4,985만 원)까지의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사진=코인데스크)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 트레이더들이 유동성이 가장 많이 모인 곳에서 비트코인 반등을 예상하고 매수 주문을 넣는 경우가 많으며, 트레이더들의 매수 주문이 지지선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9월 현재 예년의 약세 징크스를 돌파 중이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9월 현재 비트코인이 과거와 다른 국면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 보유량 감소, 장기 보유자들의 확신, 견조한 가격 흐름이 맞물리며 고질적인 9월 약세 흐름에서 벗어났다는 의견이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말 300만 개가 넘었던 가상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9월 현재 20% 이상 줄어들며 245만 개 수준으로 감소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줄어든 것은 시장에 ‘당장 매도 가능한 물량의 감소’로 해석됐다.
장기 보유자의 지출이·수익비율에서도 과열 추세가 감지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크립토퀀트는 1.44를 기록 중인 9월 현재 장기 보유자 지출이·수익비율이 장가 보유자들의 이익 실현을 뜻하긴 하지만, 과거 고점 구간에서 나타난 과열 수준과는 거리가 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크립토퀀트 분석진은 뚜렷한 비트코인 월별 수익률 변화에 주목했다. 과거 9월10% 내외의 시세 하락이 발생했던 비트코인 시장 분위기가 개선됐다는 것이다.
지난 2024년 10월 이후 가상화폐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 변화 추이(보라색 선)(사진=크립토퀀트)
비트코인은 9월 26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53% 하락한 1억 5,98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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