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국내에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BYD코리아가 출범한 데 이어 지커도 국내 법인을 설립하고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샤오펑’ 역시 경쟁에 가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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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중국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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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계에 따르면 샤오펑은 지난 6월 ‘엑스펑모터스코리아’를 설립했고 현재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을 꾸리고 있다. 지커가 지난 2월 한국 법인을 세우고 한국인 대표를 임명한 것과 닮은 행보다. 이는 BYD가 큰 자극제가 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의하면 BYD코리아는 3월부터 8월까지 1,947대를 판매하며 같은 기간 수입 브랜드 13위에 올랐다. 중국 브랜드라는 걸림돌이 있었지만 흥행을 이어간 셈이다. 이에 지커와 샤오펑도 국내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들은 한국을 시험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 속도가 빠른 편이면서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를 통해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면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입증하는 셈이다.
샤오펑은 스타 마케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중국에서 활동 중인 배우 이다해는 최근 개인 SNS를 통해 샤오펑 X9을 구매했다고 공개했다. 실제 소비자로 선택했다는 사실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신뢰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는 앞으로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진출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샤오미와 창안자동차 등 추가 브랜드 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입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국내 완성차 업체 전략에도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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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이 들여올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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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 국내 진출 소식과 함께 샤오펑이 국내에 도입할 전기차도 관심을 받고 있다. 유력한 모델은 크게 2종이다. 첫 번째는 이다해가 구매한 X9이다. 카니발보다 큰 크기에 에어 서스펜션을 비롯한 다양한 고급 사양으로 경쟁력이 높다.
두 번째는 모나 M03다. 아반떼보다 더 큰 크기를 갖춘 세단으로 이미 국내에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 시장 시작 가격 11만 9,800위안(약 2,354만 원)으로 저렴한 데다 15.6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여러 편의 사양을 담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차들에 대한 국내 도입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G7과 G9도 후보군이다. G7은 BYD 씨라이언 7 및 테슬라 모델 Y와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중형 SUV이며 G9은 같은 크기지만 더 고급스럽게 꾸민 플래그십 모델이다.
한편, 오토트리뷴 독자는 모나 M03 국내 테스트 장면을 보도한 바 있다. 서초구 임시 번호판을 통해 법인 위치가 확인되며 샤오펑이 국내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관련 기사 : 2천만 원대 전기 세단, 모나 M03 실제 모습은?』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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